보건복지부, '2026년 1분기 노인친화기업' 23개소 선정…700여 명 규모 노인 일자리 창출 추진

노인친화기업 신규 선정과 지원

초고령사회 대응과 경제적 영향

고령 인구와 지속 가능한 고용

노인친화기업 신규 선정과 지원

 

2026년 5월 13일, 보건복지부는 '2026년 1분기 노인친화기업' 23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고령자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고령 인구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담긴 결정이다. 선정된 기업들에는 최대 1억 5천만 원의 시설 개선비가 지원되며, 2027년부터 2031년까지 기업당 연간 최소 5명 이상의 고령자를 고용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복지부는 이번 선정을 통해 총 700여 명 규모의 노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인친화기업으로 선정된 23개소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고령자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은 청과·김·수산물 등 식자재 유통·가공업, 제조업, 소방 및 건축 감리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있다. 항만 물류 분야의 신선대감만터미널은 고숙련 퇴직 인력을 현장 안전 관리 및 물류 업무에 투입하고, 향후 50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쌀 가공식품 제조업체 칠갑농산은 포장·물류 분야 중심으로 고령자 고용을 확대하고, 실내 공기질 개선과 미끄럼 방지 시설 도입 등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들 사례는 기업의 능동적 참여와 정부 지원이 맞물릴 때 실질적인 고용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고령 인구의 노동시장 참여 확장이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평가한다. 고령자가 경제 활동에 적극 참여할 때, 사회 전체의 자원 활용 효율성이 높아지고 세대 간 경제적 격차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노인 고용 정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사회보장 재정 부담 완화, 소비 기반 유지 등 다양한 사회적 과제 해결과도 연결된다.

 

초고령사회 대응과 경제적 영향

 

한편 일부에서는 노인 고용 확대가 청년층의 취업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그러나 이번에 선정된 노인친화기업의 직무는 주로 오랜 현장 경험과 숙련도가 요구되는 안전 관리, 물류 운영, 품질 감리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해당 직무들은 경력직 중심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신규 진입 청년층과 직접적으로 경합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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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일자리 충돌보다는 상호 보완적 역할 분담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정책의 설계 방향은 일정 부분 근거가 있다.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노인 일자리 정책의 중요성은 한층 부각되고 있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고령 인구의 노동시장 참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노인친화 근로 환경 조성은 필수 과제"라며 "고령자가 안전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인친화기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지원을 연계해 고령자 친화적인 일자리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사례와 비교하면, 일본은 수년 전부터 고령자 고용 확대를 법제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발전시켜 왔다.

 

일본은 2021년 개정 고령자고용안정법을 통해 70세까지의 취업 기회 확보를 기업의 노력 의무로 규정했다. 한국은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에는 14%를 돌파하며 고령사회로 분류되었다. 빠른 고령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2000년대 이후 고령자 고용촉진법 정비,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노인친화기업 제도는 그 연장선에서 민간 부문 참여를 제도화한 시도다.

 

 

고령 인구와 지속 가능한 고용

 

향후 노인친화기업 지정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분기별 선정 체계를 유지하면서 건설, 물류, 제조, 서비스 등 산업 전반으로 대상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건설과 물류 분야에서는 고령 실무 경험자가 보유한 현장 노하우를 차세대 직원에게 전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 고용 창출을 넘어 기업 내 지식 전달 체계를 강화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노인친화기업 선정은 경영 전략상 이점을 제공한다.

 

고령자 고용 확대는 숙련 인력 확보와 함께, 사회적 책임 경영(ESG) 측면에서 기업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객 신뢰도가 중요한 소비재·서비스 업종에서는 노인친화 근로 환경 조성이 기업 이미지 개선과 직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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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개선비 지원이라는 직접적인 재정 혜택과 함께 고용 안정성 확보라는 경영적 실익이 맞물리면서 민간의 참여 유인도 높아지는 추세다.

 

FAQ

 

Q. 노인친화기업 선정이란 무엇이며,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

 

A. 노인친화기업 선정은 고령자가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갖춘 기업을 정부가 공식 지정하는 제도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억 5천만 원의 시설 개선비가 지원되며,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연간 최소 5명 이상의 고령자를 고용해야 하는 의무가 동시에 부과된다. 보건복지부가 분기별로 선정을 진행하며, 식자재 유통·제조업·소방 감리 등 다양한 업종이 대상이 된다. 이번 2026년 1분기에는 23개소가 신규 지정되어 총 700여 명의 노인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Q. 한국의 노인 일자리 정책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나?

 

A. 보건복지부는 분기별 노인친화기업 발굴을 지속하고 지원 대상 업종을 건설·물류·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은 2025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이 임박한 만큼, 정부는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를 핵심 정책 과제로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고령 인력의 현장 경험을 차세대에 전수하는 멘토링 연계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되고 있어, 단순 고용 확대를 넘어 산업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향한다.

 

Q. 노인 일자리 확대는 청년 취업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A. 이번 노인친화기업 제도에서 지정된 직무는 오랜 현장 경력과 숙련도가 요구되는 안전 관리, 물류 운영, 품질 감리 등에 집중되어 있어 신규 진입 청년층과 직접 경쟁하는 구조가 아니다. 오히려 고령 인력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이 젊은 직원에게 전수되는 과정에서 기업 생산성이 높아지고, 이는 추가 고용 여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대 간 분업과 협력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정책이 설계된 만큼, 청년 고용과의 충돌보다는 상호 보완적 관계 형성이 기대된다.

 

작성 2026.05.17 03:58 수정 2026.05.1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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